강원 원주시 치악로 2006-3 1층
영업시간 월-목 11:30~21:30
14:30~17:00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20:30
격주 일요일 정기휴무
0507-1449-6609

남편이 닭갈비를 너무 좋아해 원주닭갈비맛집
춘천닭갈비를 능가하는 닭갈비 맛집
아빠닭갈비에 다녀왔습니다.
외는 예쁜 조명들로 잘 꾸며져 닭갈비 가게가 꽤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고,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갈 수 있어 좋습니다.
저녁시간치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원주닭갈비맛집이 맞나 봅니다.
테이블 위 오늘 우리가 먹을 닭갈비를 볶아줄 철판이 깨끗한 상태로 준비되어 있고, 앞치마도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도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메뉴가 눈에 띄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우리가 오늘 먹을 음식은 아빠 닭갈비 2인분, 물 막국수와
치즈볶음밥입니다.

기본 반찬들이 깔끔하면서도 야채 하나하나 다 싱싱해 보입니다. 사장님 인심은 또 얼마나 좋은지 접시가 아닌 커다란 쟁반에 담아져 나옵니다. 3인분 같은 2인분 같아요

기본 반차를은 먹고 부족하면 가게 한쪽에 준비되어 있는 셀프 바를 이용해서 먹을 만큼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셀프바도 정말 깔끔하게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닭갈비에 양념이 잘 배도록 맛있게 잘 익혀 주십니다.
보통 이렇게 조리해 주시고 있으면 남편이랑 나는 개인적인 얘기하기도 뭔가 불편하고, 조리가 다 될 때까지 침묵 상태로 음식만 쳐다보고 있어 이런 시간이 지루하고 민망한데, 아빠 닭갈비 사장님은 어색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씀을 해 주시고, 음식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단 닭갈비가 조리되기까지의 시간은 15분 정도 걸린다고 먼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닭은 받아 사장님께서 직접 A급, B급, C급으로 나뉘 닭 껍질을 손질하시는데, A급만 빼곤 다 제거하기 때문에 닭 껍질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요리를 전문으로 배워 오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에도 진심이셨습니다.
또, 제대로 옷도 갖춰 입고 홀에 나오셔서 테이블마다 다니시면서 직접 닭갈비를 볶아주시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이 정도면 장사에도 진심이신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설명을 들으며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금방 닭갈비가 완성되더라고요. 떡과 고구마는 먼저 먹고, 닭갈비는 조금만 더 있다가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먹기 전에 동치미 먼저 그릇에 덜어주고, 떡은 양념이 잘 베어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양념도 짜지 않고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따로 추가하지 않았는데 아빠 닭갈비는 기본적으로 치즈떡 사리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떡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 익혀진 닭갈비도 맛보았습니다. 일단 양념이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간장과 고추장 비율이 잘 된 듯한 느낌입니다. 남편이 닭갈비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닭갈비 잘 못하는 곳 가면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어 꾸덕꾸덕하고 텁텁한 느낌이 많이 났던 곳도 있었고, 닭에서 냄새나는 곳도 있고 다 같은 닭갈비 집이라도 조금씩 맛이 다른데, 아빠 닭갈비는 일단 양념이 부족한 점 없이 맛있었습니다. 닭갈비도 잡내 하나 없었고 닭 껍질 손질에 신경 쓰신다더니 정말 질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고기도 많았습니다. 정말 3인분 같은 2인분이 틀림없었습니다. 상추도 싱싱하고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어서 끝에 뜯어낼 필요 없이 바로 싸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쌈 싸 먹는 걸 좋아하는 체리는 오늘도 깻잎에도 상추에도 야무지게 싸서 마구마구 입으로 넣어줍니다. 사장님께서 쌈 싸 먹는 걸 좋아하는 걸 아셨는지 많이 먹으라며, 사장님 친구 아버님께서 직접 키운 야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싱싱했구나... 싶더라고요.
쌈은 한번 더 리필해 가져다 먹었습니다. 맛있는 건 많이 먹어야 됩니다.

적당히 먹고 있으니 물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따로 양념소스들도 주는데,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어 먹어보고 간을 맞추라고 하는데, 간이 기가 막힙니다. 완벽합니다 정말!
지금까지 먹어 본 막국수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여기 원주막국수맛집입니다. 아빠 닭갈비 막국수는 중간에 양념이 있기 때문에 짜장면 비비듯 양손으로 비벼줘야 양념이 잘 섞인다고 합니다. 먼저 잘 비벼둔 뒤 잘 섞인 막국수를 가위로 자른 뒤 먹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밀면을 좋아하는 편인데, 강원도는 워낙 막국수가 유명하다 보니 밀면 가게가 잘 없어서 가끔 밀면이 당길 때 막국수를 먹었는데, 밀면과 다르게 막국수는 면이 뚝뚝 끊어지고 쫄깃한 맛이 없어 제 입맛엔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원래 막국수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국물도 김맛이 많이 나는 심심한 국물 맛이 대부분이라 항상 아쉬웠는데, 아빠 닭갈비 막국수는 면도 탱글하고 쫄깃했고, 국물 맛이 완전 밀면 국물 맛처럼 새콤달콤하니 시원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진짜 국물만 얼마나 퍼먹었는지 모릅니다. 배만 덜 불렀더라도 그릇째로 국물 마시고 싶었습니다. 여기 진짜 원주막국수맛집 찐맛집입니다.
막국수와 닭갈비 조합! 둘 다 포기할 수없어 함께 곁들여 먹었는데 이 조합도 너무 좋습니다.

맛있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배불리 먹었으니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됩니다! 철판 닭갈비에 볶음밥은 국룰이잖아요. 양념이 튀지 않게 접시로 잘 가려가면서 볶아주셨습니다. 밥을 맛있게 볶아두시고선 눌어붙은 양념을 싹싹 긁어 깨끗하게 정리해 주시더라고요. 남편은 여기서 감탄했습니다. 싹 걷어내 주시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볶음밥 먹을 때 누룽지까지 먹어줘야 맛있는데 빡빡 긁어먹다 보면 가끔은 철판 청소하는 기분이 들어 찝찝할 때가 있었는데 그런 걱정 없이 맘껏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깨끗하게 잘 정리된 철판에 볶아둔 볶음밥을 쫙쫙 펴준 뒤 눌러 붙을 때까지 기다리며 치즈 솔솔 뿌려준 뒤 사장님께서 돌돌 말아 치즈볶음밥을 맛있게 만들어주십니다.
지금껏 하트볶음밥은 많이 봤어도 직접 긁어 말아주는 볶음밥은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가루까지 솔솔 뿌려주시는 데 파마산 가루에 7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소스라고 합니다. 요 가루까지 올라가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마약 옥수수가 아닌 마약 볶음밥입니다. 계란말이같이 잘 말아주신 볶음밥은 빡빡 긁지 않아도 누룽지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치즈까지 속에 듬뿍 들어있고 겉은 아빠닭갈비 사장님의 직접 만드신 가루가 솔솔 뿌려져 단짠단짠 고소한 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왔습니다.
강원도 원주 태장동에 위치한 아빠닭갈비는 닭갈비도 정말 맛있고, 막국수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가게입니다.
모든 직원분들, 사장님 모두 다 친절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도 편하고 매장도 넓어 모임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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