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남편이랑 점심 먹으러 하영호 신촌 설렁탕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은 만석이더라고요. 그렇지만 걱정 없이 가시면 됩니다.
가게 앞에서 발렛파킹 맡기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게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웨이팅 중인 사람들도 꽤 많았고 테이블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였습니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10분쯤 기다리니 바로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테이블은 2인 테이블이라 조금 좁긴 했습니다.
그래도 식사하기 불편할 정돈 아니었습니다.
메뉴가 꽤 많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설렁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설렁탕에 밥 말아 든든하게 한 그릇 하고 싶었거든요.
음식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접시에 김치랑 깍두기를 먹을 만큼만 잘라 담아줬습니다.
설렁탕엔 김치랑 깍두기는 필수 아니겠어요?
김치랑 깍두기가 아주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설렁탕과 꾹꾹 눌러 담아 나온 밥이 금방 나왔습니다.
국물이 어찌나 뽀얗고 진하던지!
게다가 고기도 엄청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예전엔 물에 빠진 고기는 싫어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좋아졌습니다.
나이가 드니 입 맛도 자꾸 바뀝니다.
신촌설렁탕은 조미료 없는 설렁탕으로 유명합니다.
7가지 종류의 좋은 사골만 골라 가마솥에서 직접 고아 낸 국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진국인데 분수물도 없고, 제대로 사골국물 맛이 났습니다.
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소금으로 간을 맞춰줬습니다.
채 썬 파도 듬뿍듬뿍 넣어줬습니다. 그래야 더 맛있습니다.
밥 한 공기 넣어서 잘 말아준 뒤 김치랑 깍두기 곁들여 먹으니 완전 꿀 맛입니다.
설렁탕 안에 있는 국수도 충분히 많이 들어 있어서 면을 좋아하기에 처음엔 국수만 건져내서 좀 먹다가
나중엔 밥과 국수 면을 동시에 호로록 먹어주니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랑 식사 시작하고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서로 그릇에 코 박고 밥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설렁탕 완 그릇하고 배도 든든하고 기분 좋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서울 도곡동 점심식사 메뉴가 고민이시라면 하영호 신촌 설렁탕에서 제대로 된 설렁탕 한 그릇 해보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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